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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책임감’ 김연경, “내가 더 잘했으면 더 좋은 결과 나왔을 것”

‘에이스의 책임감’ 김연경, “내가 더 잘했으면 더 좋은 결과 나왔을 것”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8.07 14:20
  • 수정 2019.08.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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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김연경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여자대표팀의 주장 김연경(31)이 자책을 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6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5일 새벽에 걸쳐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에서 러시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아쉽게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러시아전에서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 3세트도 22-18까지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이후 4, 5세트도 모두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대륙간 예선전을 통해 올림픽에 진출한 중국과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여덟 팀에 2020년 1월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한 자격을 부여한다.

주장 김연경은 “강팀 러시아와 대등한 경기를 했고 거의 이길 수 있었는데 져서 많이 아쉽다”라며 “내 역할을 조금 더 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대륙간 예선전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김연경과의 일문일답이다.

Q. 대륙간 예선전을 마친 소감은.

▶강팀 러시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고 거의 이길 기회까지 왔는데 져서 많이 아쉽게 생각한다. 제 역할 부문에서도 조금 더 했으면 뭔가 좋은 결과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Q. 대륙간 예선전에서 컨디션이 좋아 보였는데.

▶몸 상태를 떠나서 준비할 때부터 다른 각오로 준비도 열심히 했고 몸 상태도 좋아서 120%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경기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

3세트에 흔들린 건 저희가 조금 일찍 이겼다는 생각을 미리 하지 않았나 싶다. 아직도 우리가 많이 부족하구나 싶다. 다음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러시아전 경기력이 좋았다.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하면서 좋아진 점이 있다면.

▶워낙 체계적으로 준비를 잘해주셔서 우리가 그것만 따라해서 여기까지 왔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분에게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희망도 희망이지만 결과로서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있어서 앞으로는 결과적인 면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감독님 체제로 조금 더 준비해서 하면 더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Q. 러시아전 끝나고 분위기가 안 좋았을 것 같은데.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컸던 것도 사실인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대등한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

Q. 이어서 아시아선수권까지 강행군이 이어지는데.

▶사실 체력적인 부분도 힘든 상태고 전술적인 부분도 힘든 상태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가 개최되기에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잊을 건 잊고 새로운 대회에 임하는 각오 또한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아시아선수권 준비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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