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팀 상승세의 주역, 들을 때마다 기분좋다"
라울 알칸타라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투구수 97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인 3연승을 이어간 알칸타라는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 이후 두 번째로 팀 외국인 투수로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알칸타라는 7월에만 3승 1패를 거두며 팀 상승세의 주역이 됐고, 8월 첫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경기후 알칸타라는 "우선 팀이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 습한 날씨에 상대 타선이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가 많아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평균 이닝보다 소화 못했지만, 불펜과 야수들이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7월에만 3승을 거두며 팀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알칸타라다. 그는 "팀 상승세의 주역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 좋다. 작년에 9위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남은 시즌은 5위 이상을 바라보고 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KT 구단의 역사가 짦은 만큼 새로운 기록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알칸타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팀의 일원으로서 기분이 좋다. 나 뿐만이 아니라 팀원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기운을 이어가서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알칸타라는 "가족이 있는 것이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최선을 다하게 된다. 자녀들이 나를 보고 얼마나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지 본받았으면 좋겠다"며 "KBO 리그에 진출할 때 목표가 개인 10승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 네 다섯 번 이상의 등판을 할 텐데 팀 최다 선발 승인 12승을 달성하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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