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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코어북] '알칸타라 10승+로하스 쐐기포' KT, SK에 3-0 '완승'…3연승 질주

[인천 S코어북] '알칸타라 10승+로하스 쐐기포' KT, SK에 3-0 '완승'…3연승 질주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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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알칸타라
KT 알칸타라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KT가 선두 SK를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5위 수성에 성공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⅓이닝 동안 투구수 97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째를 수확했고, 최근 개인 3연승을 이어갔다. 알칸타라에 이어 불펜에서도 김재윤(1⅔이닝)-주권(1이닝)-이대은(1이닝)이 차례로 나와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의 연속이었다. KT와 SK는 3이닝 동안 매 이닝 주자가 루상에 출루했으나,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은 KT가 먼저 무너뜨렸다.

4회초 1사후 로하스가 상대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후속 타자 박경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볼넷을 얻어 나가 2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장성우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투구수 여유가 있음에도 SK가 호투를 펼친 선발 박종훈을 6회초에 교체하자, KT도 승부수를 던졌다. 알칸타라가 6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자, 곧바로 김재윤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알칸타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로맥을 삼진,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7회말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8회초 로하스가 상대 투수 박종훈의 3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두 점을 보탰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홈런이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말 주권과 9회말 이대은을 각각 투입했고,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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