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머슬스타] 윤다연 선수 “세계적인 머슬퀸 된 비결? 끈기와 인내력”
[st&머슬스타] 윤다연 선수 “세계적인 머슬퀸 된 비결? 끈기와 인내력”
  • 손현석 기자
  • 승인 2019.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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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피트니스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관련 대회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고, 이를 통해 탄생한 ‘머슬스타’들은 각종 정보프로그램 속 ‘건강 전도사’, ‘다이어트 전문가’로 얼굴을 내비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활동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의 ‘몸’이 아닌 ‘목소리’를 들어볼 자리는 거의 없다. 이에 케이블·IPTV 스포츠전문채널 겸 스포츠·연예 종합 매체 ‘stn스포츠’에선 피트니스 한류를 이끌 이들을 차례로 만나 화려한 경력, 숨겨진 끼, 운동비법,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머슬스타’ 코너의 주인공은 최근 피트니스 경력에 정점을 찍고 있는 윤다연 선수이다.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연예계를 거쳐 ‘머슬스타’로 끊임없이 성장해온 그를 서울 강남구의 멀티 PT숍 ‘김소영 바디핏스타일’에서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윤다연 선수와의 일문일답.

Q: 피트니스 대회 입문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핸드볼 선수 생활을 7년 정도 했다. 처음 입문하면서 허리를 다쳤다. 그래서 허리가 약한 상태로 지내왔고, 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이러다간 병원 신세만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허리 강화운동, 재활로 운동을 시작해보자고 마음을 먹게 됐다.

때마침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지인이 “이곳에서 운동 하면서 머슬마니아라는 대회에 한 번 나가보라”고 권유를 했다. 당시 유승옥 선수가 한창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던 때였고, 모델 일과 피트니스 쪽으로 접목시키면 좋을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Q: 최근 머슬마니아 마이애미 대회에서 두 부문 석권(패션모델/미즈비키니 톨 부문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출전 당시 현장 상황은 어땠고, 1위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해 열린 라스베이거스 대회와 달리 이번 마이애미 대회는 진행 면에서 ‘아메리칸 스타일’이었다. 대회 직전까지도 타임 테이블(시간표)이 안 나왔다. 게다가 이 종목 저 종목이 뒤죽박죽으로 진행돼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거의 11시간을 서서 대기하다 보니 나중엔 너무 지치더라. 겨우 대회를 치렀다.

그래도 1등한 사실을 알았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 부문 1등이 목표였는데, 그게 이뤄지니 큰 숙제가 끝난 기분이 들었다. 이제 졸업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암튼 뿌듯했다.

Q: 본인의 경쟁력 혹은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나?

끈기와 인내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2015년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목표로 처음 운동했을 때 하드 트레이닝을 받고 나서 학을 떼고 도망가다시피 그만뒀다. 이후 살이 찌니깐 다이어트를 할 겸 해서 지난해 초반부터 운동을 다시 접한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목표치가 점점 높아졌고, 예전처럼 잠깐 하다 그만두지 않고 지금에 이르렀다.

다른 이들도 내 경우처럼 운동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하면 좋은 성적도 내고 이쪽 분야에서 이름도 날리지 않을까 싶다.

Q: 꾸준히 대회 출전하고 있는데, 슬럼프는 없었는지. 또 슬럼프가 오면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다.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호성적으로 입상을 했고, 올해 재출전을 결심한 뒤부터 심리적인 압박감이 생기더라. 그게 좀 힘들었을 뿐, 막상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건 없었다.

그 외에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데, 대회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런걸 먹지 못하니깐. 결국엔 참아냈고, 대회 끝나고 나서 먹었다.(웃음)

Q: 각종 정보 프로그램에 다이어트 전문가로도 출연했다고 들었다. 다이어트에 관한 본인만의 철학, 노하우가 있다면?

철학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일단 식습관을 고치고, (자신이 음식을 담아 먹는) 그릇 크기를 바꿔라. 그러면 운동을 특별히 하지 않더라도 다이어트 성공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요인도 있지만) 다이어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주된 공통점이 야식을 먹는다는 것이다. 이는 식습관의 문제이고, 이를 개선하고 좋은 습관에 적응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나 역시 그러했다. 건강한 야식으로 대체하고 생활패턴을 고쳐 나가니깐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아침도 거르지 않고 매 끼니마다 그릇 크기를 바꿔갔다. 그러다 보니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고 운동으로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하니깐 몸이 더욱 좋아졌다.

Q: 운동 이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

고양이 집사다. 집에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래서 운동 이외의 시간에는 주로 고양이들 함께 시간을 보낸다.

Q: CF광고 모델 이력도 다양한데, 가장 기억에 남는 CF 현장은?

20살 때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핫’했던 김래원과 함께 찍은 CF로 데뷔했다. 또한 같은 해 연말에는 ‘천국의 계단’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배우 권상우와 괌 화보 촬영을 진행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마지막으로 피트니스 팬들(혹은 입문자)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마른 체형인데다 다이어트를 했다가 해외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을 키운 케이스다. 그 와중에 힙 부위가 빈약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단기간에 운동으로 극복하게 되더라.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몸이 변화하니깐 스스로도 신기할 따름이다.

또 내가 가르치는 회원들이나 친구들이 몸이 변화하는 걸 보면서 항상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고 부러워만 하지 말고 딱 두 달만 열심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진=화보 촬영(오마주 스튜디오), 장소 제공(김소영 바디핏스타일)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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