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2이닝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승호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투구수 40개,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1회초 배정대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준 뒤 오태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위기는 그치지 않았다. 2사후 샌즈의 실책성 수비로 로하스에게 3루타를 내줬고, 박경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윤성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마쳤다.
0-3으로 뒤진 2회초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은 이승호는 오태곤에게 볼넷과 조용호에게 2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맞아 2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다.
키움은 곧바로 투수 교체를 진행했고, 이승호에 이어 김동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김동준이 유한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이승호의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아 이승호는 5실점째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키움은 2회말 0-5로 뒤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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