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플레이오프 꼭 진출하고 싶다"
쿠에바스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7개,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쿠에바스는 최고 144km 직구(24구)와 최고 145km 투심(30구)을 바탕으로 체인지업(19구)-커브(17구)-슬라이더(16구)를 섞어 던져 키움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자 범퇴는 한 번에 불과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특히 5개의 많은 볼넷은 경기 운영을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위기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반에 제구가 잘되지 않아 볼넷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투구수도 자연스럽게 많아졌었는데 코치님과 포수 안승한의 도움으로 다시 집중할 수 있었고, 경기를 잘 풀었다"고 덧붙였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목표로 두 자릿수 승수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인데, 그만큼 많은 승리로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둬서 플레이오프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쿠에바스는 "얼마 전에 약혼녀가 아이를 가졌는데, 승리까지 거두어 두 배로 기쁘고 아이에게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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