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벤투호가 북한 평양 원정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오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3차전 일부 경기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일정에 따르면, 벤투호는 오는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1차전)과 원정 경기를 치르고, 10월 10일 국내(미정)에서 스리랑카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그리고 10월 15일 북한 평양 원정을 떠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축구가 북한 평양 원정 경기를 치르는 건 1990년 이후 29년 만이다.
월드컵 예선으로 평양 원정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만났지만, 북한 측이 홈경기 경기 개최에 난색을 표하면서 제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평화 무드의 남북관계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평양 원정 경기 성사가 어렵지 않겠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북한이 평양 홈경기 개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신청함에 따라 평양 원정이 성사됐다.
한국은 지난달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추첨에서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 경기일정
1차전=2019년 09월 10일 vs 투르크메니스탄(원정)
2차전=2019년 10월 10일 vs 스리랑카(홈)
3차전=2019년 10월 15일 vs 북한(원정)
4차전=2019년 11월 14일 vs 레바논(원정)
5차전=2020년 03월 26일 vs 투르크메니스탄(홈)
6차전=2020년 03월 31일 vs 스리랑카(원정)
7차전=2020년 06월 04일 vs 북한(홈)
8차전=2020년 06월 09일 vs 레바논(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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