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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만에 타점' LG 페게로…"매일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

'8G 만에 타점' LG 페게로…"매일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02 09:44
  • 수정 2019.08.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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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카를로스 페게로
LG 카를로스 페게로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수비 실책이 마음에 걸렸다"

페게로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5 승리에 기여했다.

고대하던 장타가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KBO리그 데뷔 8경기 만에 득점권에서 점수를 뽑낸 것은 고무적이었다.

선취점은 페게로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말 이천웅의 2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페게로가 상대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30타석 만에 타점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1-1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는 아쉬웠지만, 2루수 땅볼로 하나의 타점을 생산해 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7회말에는 이천웅의 2루타 이후 오지환과 김현수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으나 페게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이후 LG는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경기후 페게로는 "첫 타점을 기록해서 기분이 좋고 무엇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안타를 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게로는 KBO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그는 "매일 KBO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수들이 내게 어떤 공을 던지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페게로의 실책으로 LG는 팽팽하던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아직은 1루수 수비가 미숙하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수비 실책이 마음에 걸렸다"면서 "그래도 매일 훈련과 연습을 하면서 언제 1루 수비를 맡아도 잘 할 수 있게 노력 중"이고 강조했다.

끝으로 페게로는 "홈런과 장타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 중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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