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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로코+미스터리+음악” 3종 세트,,,김세정X연우진 ‘너의 노래를 들려줘’(종합)

[st&현장] “로코+미스터리+음악” 3종 세트,,,김세정X연우진 ‘너의 노래를 들려줘’(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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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도림)=박재호 기자]

평범한 로맨틱코미디물이 아니다. 미스터리와 로맨틱코미디, 그리고 음악적 요소까지 다 갖췄다. 김세정, 연우진 주연의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과 연출을 맡은 이정미 감독이 참석했다.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김세정)가 수상한 음치남(연우진)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날 이정미 감독은 드라마를 소개하며 “미스터리와 로코와 음악적 요소가 다 들어있는 복합적 장르다. 이점이 독특하다. 밝고 어두운 이질적인 분위기가 섞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배우 분들이 고생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 시청자들이 보실만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연우진은 극 중 파격적으로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객원 피아니스트 ‘장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초반의 미스터리한 느낌을 불어넣고자 이 부분을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도 오늘도 계속 촬영을 이어가야하는데 무더운 여름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우진은 극중 역할에 대해 “이전에 했던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는 자유분방하고 거기서 발산되는 역할에 포커스를 두고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쓸쓸하고 어둡고 절제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점이 재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적인 도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힘든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는 메시지가 작품에 담겨있다. 나 역시 지나간 청춘과 다가올 청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세정은 생계형 팀파니스트 ‘홍이영’ 역을 맡아 취준생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과 서러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별 볼일 없는 스펙을 가진 배고픈 취준생이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물. 김세정은 극중 역할과 실제 자신의 모습을 비교했다. 그는 “비슷한 부분은 밝고 영리하다. 다른 점은 홍이영은 무척 단순하지만 나는 실제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듬어 주고 싶은 캐릭터다. 방송을 보시면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김세정은 극중 팀파니스트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음악과 연결된 역할이라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생소한 팀파니스트 모습을 알기 위해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봤다. 전문가만큼은 아니겠지만 열정만큼은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우진과 실제 띠동갑 차이기 나는 점에 대해선 “선배님이 ‘영’하시고 얼굴도 동안이시다. 띠동갑 차이의 세대차이는 못 느꼈다”면서 “내가 촬영을 하면서 흔들리거나 힘들 때면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송재림은 출연 소감에 대해 “저희는 무더운 여름에 뜨겁게 촬영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은 시원하게 시청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재림은 극 중 엉뚱하고 괴짜스러운 성격에 이슈를 몰고 다니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남주완’ 역을 맡았다. 통통 튀는 매력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에스트로 역할은 매력적이다. 지휘를 몸으로 표현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하다 보니 재밌었다”면서 “클래식을 많이 배우고 분석을 하다 보니 작품을 통해서 음악 공부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박지연은 팜므파탈의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을 맡았다. 화려한 비주얼뿐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바이올린 연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울렁이게 만든다.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며 당당한 성격을 지녔다. 박지연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미스터리 사건의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니만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서 바이올린을 처음하게 됐다”면서 “잘 해 보이는 것처럼 연기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박지연은 드라마를 시작하는 소감으로 “처음의 긴장감들이 지금은 기분 좋은 떨림으로 변했다.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당연히 큰 만큼 끝까지 잘 해보고 싶다.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세정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박지연은 “다들 현장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특히 세정이가 현장에서 가장 힘들 텐데 웃음을 잃지 않는다. 또 먼저 와서 애교도 부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는 5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신도림)=박재호 기자,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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