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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모두 부진'…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페게로

'공·수 모두 부진'…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페게로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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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카를로스 페게로
LG 카를로스 페게로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LG 새 외국인 카를로스 페게로에게는 참으로 안 풀리는 하루였다. 타격도 타격이었지만,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했다.

페게로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나왔지만, 영양가는 없었다. 수비 실책은 팀의 승리를 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페게로에 대해 "유인구는 속아버리고, 자신의 코스는 파울이 나오니 아쉽다"면서도 "스윙 궤적이 크다.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깨가 조금 빨리 열리기도 해서 의식적으로 밀어치더라"며 "좀 더 지켜보겠다. 믿고 써야죠"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페게로는 밀어치는 타격 위주였다. 네 번째 타석을 제외하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3회초 2사 1, 2루-6회초 1사 1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게로는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몇 차례 없는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울었다.

이날 경기 종료 시점으로 페게로는 24타수 7안타 2득점 1볼넷 타율 0.292를 기록하고 있다. 7개의 안타는 모두 단타로 기대하는 장타는 없었고, 득점권에서도 침묵하며 단 한 점의 타점도 쌓지 못했다.

타격에서도 부진했지만, 수비 실책은 악몽이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병호의 타구를 김민성이 송구했으나, 페게로는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LG는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선발 류제국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내려간 뒤 0-0으로 맞선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1루수 땅볼 때 무리하게 홈에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됐고,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흐름을 내줬다. 이에 LG는 7회초에만 6점을 내줬다.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아직 8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는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페게로의 모습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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