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잘 던졌다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들이 만들어준 승리"
김선기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1개,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김선기는 3회를 제외하면 득점권에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LG 김현수에게 2안타 1볼넷, 박용택에게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불허했다. 무실점 호투에 타선도 7회초 빅이닝을 통해 6점을 지원해줬고,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보태 8-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김선기는 "오늘 포수를 맡은 박동원의 리드가 좋았다. 6회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타자들이 대량 득점을 해줘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잘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들이 만들어준 승리"라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선기는 LG 타선을 잘 분석하고 경기에 들어섰다. 그는 "어제 LG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를 역 이용했다. 특히 하이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고, 변화구를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선기는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앞으로 준비 잘해서 언제 어느 때 올라가도 공격적으로 피칭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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