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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머슬스타] 김소영 선수 “나이? 중요치않아…운동은 삶, 다음 도전은 연기”

[st&머슬스타] 김소영 선수 “나이? 중요치않아…운동은 삶, 다음 도전은 연기”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7.30 10:49
  • 수정 2019.08.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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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건강과 행복, 이 두 가지가 양립하는 건 사실 쉽지가 않다. 그러려면 운동이 필수조건이 될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손꼽히는 피트니스가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젠 피트니스를 기반으로 한 대회가 활성화됐고, 이른바 ‘머슬스타’ 탄생의 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의 ‘몸’이 아닌 ‘목소리’를 들어볼 자리는 거의 없다. 이에 케이블·IPTV 스포츠전문채널 겸 스포츠·연예 종합 매체 ‘stn스포츠’에선 피트니스 한류를 이끌 머슬 스타들을 차례로 만나 화려한 경력, 숨겨진 끼, 운동비법,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머슬스타’ 코너를 빛낼 주인공은 김소영 선수다. 미인대회 전문 트레이너로 먼저 이름을 알린 그는 40대의 나이에 피트니스에 전문적으로 입문해 2016년 머슬마니아 아시아 싱가포르, 2018년 미국 마이애미 머슬마니아 대회 그랑프리 수상 등 젊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이라는 격언을 온몸으로 실천 중인 김소영 선수를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전문 PT숍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비교적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 또한 내 직업이 미인대회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었고, 미인대회 참가자들에게 좀 더 스키니한 체형보단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 아름다움을 강조하게 되더라. 그러다 보니 제자들을 위해, 나를 위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피트니스 대회는 어디인지. 아울러 비공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달라.

지난 2016년에  머슬마니아 아시아 싱가포르 대회에 출전, 그랑프리 2관왕(모델, 미즈비키니 부문)이란 좋은 성적을 냈다. 내 나이대 종목이 따로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하고 기량을 겨뤄보고 싶었고, 그 대회가 국내나 국외의 정상급 선수들을 이길 수 있었던 기회의 장이었다.

에피소드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손꼽고 싶다. 대회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키니가 끊어져 급하게 실리콘으로 땜질한 뒤 무대 위에 오른 적이 있다. 엄청 불안하고 되게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웃음)

Q: 이력 중에 ‘8년 연속 미스코리아 진선미 배출’이라는 대목이 가장 눈길을 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미인대회 지원자들은) 외모도 성격도 다 다르지 않나. 그런 제자 한 명 한 명에게 맞춤 트레이닝을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거 같다. 단점은 보이지 않게 하고, 장점은 좀 더 부각시킨다. 그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미지 메이킹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Q: 본인의 이름을 내건 ‘김소영 바디핏스타일’도 운영 중인데,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는지.

주로 아침부터 회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PT를 진행한다. 그 와중에 짬을 내서 방송 촬영이나 나만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또 책도 보고 운동이나 다이어트 관련한 세미나, 교육도 들으러 다닌다. 그밖에 좋은 사람들과 미팅을 많이 하는 편이다.

Q: 운동 이외에 다른 취미가 있는지.

여름에는 수상스키를 즐긴다. 평상시에는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Q: 운동을 하다보면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다.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요령이 있다면?

슬럼프가 올 때마다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걸로 이겨냈다. 지금 PT숍을 운영하는 이유도 그 슬럼프를 이겨내면서 더욱 피트니스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다.

Q: 도전하는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한 거 같다. 다른 분야에 대한 도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요즘에 열심히 연기를 배우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액션 장르에 출연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역할은 여자 조폭? 예전에 ‘조폭마누라’라는 영화가 있었지 않냐. 그런 주인공이 되진 못하겠지만 단역이나 조연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 그게 아니면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일하는 아줌마 역할도 잘할 자신이 있다.(웃음)

Q: 피트니스를 새롭게 접하려는 이들에게 하고싶은 얘기, 혹은 당부가 있다면?

주위에 보면 운동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안 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나이가 40, 50대에 접어들수록 운동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은 거의 없다. 홈트레이닝이라도 자주 했으면 좋겠다.

또 나의 경우처럼 대회에 도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할까. 아직 인생의 절반이나 남았기에 동기 부여도 되고, 에너지도 충족시킬 수 있고…여러 방면으로 좋다.

사진=화보 촬영(오마주 스튜디오), 장소 제공(김소영 바디핏스타일)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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