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문춘복, KPGA 시니어선수권 정상 등극
김종덕-문춘복, KPGA 시니어선수권 정상 등극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9.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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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춘복과 김종덕
(왼쪽부터) 문춘복과 김종덕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4천 8백만원)’에서 김종덕(58)이 역전극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7일 충남 태안군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6,825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종덕은 1번홀(파5)부터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음 홀인 2번홀(파4)부터 6번홀(파5)까지 5개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종덕은 7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 9개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김종덕은 13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4)에서 단독 선두 임석규(50)가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도약한 김종덕은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낸 김종덕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작성한 임석규를 1타 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종덕은 경기 후 “13번홀 버디가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는데 공을 그린 위로 잘 올려 선두를 추격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나름 기회라고 생각했고 최대한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던 것 같다”라며 “최근 전체적인 경기 감각이 좋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시즌 2승을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디를 해준 아들을 비롯해 아내와 딸, 손녀까지 대회장으로 찾아와 응원을 해줘서 큰 힘이 됐다.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3년과 2016년 대회 챔피언이었던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최윤수(71), 최상호(6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3회 우승을 한 선수가 됐다.

또한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1위(50,190,000원)로 올라서며 이번 시즌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종덕은 시니어 무대 데뷔 첫 해인 2011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던 바 있다.

김종덕은 “상금왕 경쟁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남은 대회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26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8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을 쌓은 김종덕은 본 대회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1승을 추가하며 통산 우승 횟수를 ‘27’로 늘렸다.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임석규(50)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 신희택(51)과 추정식(51)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52)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 그룹에 위치했다.

한편 같은 장소의 솔코스(파72. 6,130야드)에서 이틀간 펼쳐진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 대회 ‘에이프로젠제약 제20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는 문춘복(67)이 6년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문춘복은 이날 보기 1개를 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2년과 2013년 본 대회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문춘복은 이번 우승으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그랜드시니어부문 3회 우승을 달성 했으며 통산 13승(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6승, 그랜드시니어부문 7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문춘복은 “1라운드 때보다 샷과 퍼트감이 올라와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라며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몸 관리에도 더욱 철저히 신경 쓸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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