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호투를 하고도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11승을 달성했던 류현진은 아쉽게 12승에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1.76에서 1.74로 낮추며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회말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에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2사 이후 커트 스즈키와 브라이언 도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빅토르 로블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삼진 1개를 솎아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4회에 다시 흔들리는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고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시 한번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하위 켄드릭을 포수 뜬공과 스즈키 중견수 뜬공, 도져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친 류현진은 6회에도 연속 안타 등으로 불안했으나, 수비진의 도움에 위기를 넘겼다. 문제는 7회였다. 류현진은 도져와 로블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후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에 무사 만루 위기가 됐다.
이후 3루수 땅볼을 유도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뒤, 애던 이튼과 11구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루 주자 로블레스가 홈을 밟았고, 2루 주자는 수비진의 홈송구에 홈에서 아웃됐다.
류현진은 7회 2사 후 조 켈리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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