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6일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결장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연맹은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되었으며,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벤투스는 불성실한 태도에 국내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세계적 스타플레이어 호날두는 당초 주최사와 45분을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음에도 결장을 감행했다. 경기에 앞서서는 예정되어 있던 팬 사인회를 거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사과문이다.
축구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되었습니다.
또한 유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축구팬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린점에 대하여 다시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 -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