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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먹튀'에 40만원 고가 티켓 부실 뷔페 논란

호날두 '먹튀'에 40만원 고가 티켓 부실 뷔페 논란

  • 기자명 STN 보도팀
  • 입력 2019.07.27 04:13
  • 수정 2019.07.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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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스포츠팀]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를 초청해 '팀 K리그'와 친선경기 및 이벤트 행사를 주선한 A 주최사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번지고 있다.

국내 최대 패션 모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유베전 40만원 티켓 실체'라는 제목에 한숨섞인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티켓 구매자들은 턱없이 부족한 테이블에 서서 식사를 하거나 바닥에서 불편한 자세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이 공개되자, 국내 최대 축구 커뮤니티 등 급속도로 퍼지면서 식사 메뉴 품질도 부실했다는 등의 추가 제보가 있는 상황.

이에 네티즌들은 '내가 다 화가나네', '대행사 최악이네', '이건 진짜 심하네', '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표팔았네', '찜질방 느낌이다' 등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A 주최사는 좌석 등급에 따라 최소 3만원(3등석·휠체어석)부터 최대 40만원(프리미엄존S석)을 책정해 입장료를 받았는데, 40만원의 고가 티켓은 뷔페 서비스와 비치타올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반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A 주최사의 미숙한 운영에도 팬들은 화가 난 상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팬 사인회와 출전 거부, 1시간 경기 지연 사태 등 최악의 논란을 만들었다.

특히 당초 호날두가 반드시 45분을 뛰어야 한다는 계약 사항과 달리 단 1분도 뛰지 않고 귀국길에 오르자, 비싼 돈을 지불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 위주로 A 주최사에 대해 고소를 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A 주최사와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을 계약했으며, 유벤투스와 계약서에도 내용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 주최사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해명을 원했으나, 자리를 피한 채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입장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겠다는 말만 남겼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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