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구FC의 공격수 세징야(30)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세징야는 2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팀 K리그' 선발로 나서 전반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골을 넣은 세징야는 동료들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트레이드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벤치에서 지켜본 호날두는 무표정으로 애써 외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세징야가 호날두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고, 호날두는 세징야에게 어깨동무하면서 라커룸으로 향했다.
앞서 세징야는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호날두가 우상”이라며 “내가 포르투갈어를 쓰니 다른 선수보다 유리하다”고 반드시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바가 있다.
한편, 유벤투스는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예정된 경기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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