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울월드컵경기장)=이형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여전히 벤치에 있다. 

K리그 올스타격에 해당하는 '팀 K리그'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FC와 맞대결에서 후반이 시작된 현재 3-1로 앞서 있다. 

이날 행사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원래 유벤투스 선수단은 이날 빠르게 도착해 사전 행사를 소화한 뒤, 킥오프 시간을 기다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이 것이 미뤄졌다. 사인회와 같은 당초 예정된 행사도 취소됐다. 사인회에서 호날두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팬들은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호날두가 비행기 탑승이 지연되고, 연착됨에 따라 피로감을 느꼈다. 이에 사인회를 하기보다 준비를 하며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팬 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유벤투스 다른 선수들의 사인회를 진행했다. 다시 한 번 거듭 죄송함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본 경기도 유벤투스 팀 버스가 늦게 도착한 탓에 킥오프 시간이 늦어졌다. 원래 오후 8시 킥오프 예정이었던 경기는 오후 8시 50분이 돼서야 시작했다. 

전반 경기를 즐긴 호날두는 오매불망 호날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된 현재도 호날두는 벤치에 있다. 교체 투입을 기다리는 동료들이 몸을 푸는 것에 반해 그는 몸도 풀지 않고 있다. 출전이 요원하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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