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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지각+선발' 안 뛸거면서 사인회 왜 거부했나?

호날두, '지각+선발' 안 뛸거면서 사인회 왜 거부했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7.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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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세계적 스타이자 '신계'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유벤투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는 이날 저녁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전대미문 초유의 지각 사태를 빚으면서 경기는 50분이나 지연된 상황.

앞서 호날두는 경기 전 국내 팬들을 상대로 숙소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사인회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출발을 기다리던 호날두는 현지 기상 악화로 2시간 가까이 연착되면서 이날 오후 3시경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섰다.

결국 호날두는 주최 측에 "중국발 비행기 연착에 따른 피로감에 사인회를 하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겠다"면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선수 컨디션도 중요하기 때문에 상황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결국 유벤투스는 교통체증과 맞물려 경기장 지각 사태를 불러왔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호날두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주최 측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호날두는 친선경기 계약상 무조건 45분을 뛰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전반전을 벤치에서 시작하는 호날두는 후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팬들은 '한국을 무시하는 것이다', '조기축구도 이렇게는 하지 않는다', '당분간 유벤투스를 응원하지 않겠다' 등 유벤투스의 불성실한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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