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울월드컵경기장)=이형주 기자]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
K리그 올스타격에 해당하는 '팀 K리그'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8시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10분 남긴 오후 7시 50분 주최측은 전광판을 통해 “K리그를 사랑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오늘 경기는 8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유벤투스 FC 선수단의 사정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음을 알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술렁이며 분노했다.
원래 유벤투스 선수단은 이날 빠르게 도착해 사전 행사를 소화한 뒤, 킥오프 시간을 기다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이 것이 미뤄졌다. 사인회와 같은 당초 예정된 행사도 취소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호날두가 비행기 탑승이 지연되고, 연착됨에 따라 피로감을 느꼈다. 이에 사인회를 하기보다 준비를 하며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팬 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유벤투스 다른 선수들의 사인회를 진행했다. 다시 한 번 거듭 죄송함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본 경기까지 미뤄지게 됐다. 주최 측은 전광판을 통해 경기 지연을 알렸다. 아직 언제 킥오프가 시작될 지에 대한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사진(상암)=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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