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울월드컵경기장)=반진혁 기자]
K리그 팬들이 자부심을 내비치며 승리를 기원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스타 플레이어 방문에 떠들썩하다.
65000여석에 달하는 티켓이 2시간 30분 만에 매진되면서 흥행은 예매 시점부터 예고됐다. 경기장 당일에도 인기는 대단했다. 각자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즐비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기념품 판매 샵은 킥 오프 5시간 전부터 인산인해였다. 상품들을 구매를 위해서라면 팬들에게 덥고 습한 날씨는 중요하지 않았다.
특히 호날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슈퍼스타를 보기 위한 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를 위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K리그 팬들 역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FC서울, 전북 현대,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등 각자 좋아하는 팀들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응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대구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우리의 호날두는 세징야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서울 팬 B씨는 “슈퍼스타 호날두의 방문도 반갑고 설레지만 여기는 K리그 팀들의 홈그라운드다. 대등한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와 호날두에게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지만 K리그 팬들은 열혈 응원을 통해 홈그라운드의 위엄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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