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9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8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9에서 소폭 상승한 0.184를 마크했다.
이날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에 이어 3년 만에 기록하는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8회말 대타로 출전한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상대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91마일(146km) 투심 패트스볼을 받아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10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려 세인트루이스에 턱 밑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5-6으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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