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영화 ‘기생충’이 꿈의 ‘1000만’을 돌파했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53일 만인 21일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봉준호 감독은 천만 돌파 소식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사랑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봉 감독은 ‘괴물’에 이어 두 편의 천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됐다.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명량’, '신과함께-죄와 벌', ‘극한직업’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외화를 포함하면 26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세를 이어왔다.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고 개봉 후 연속 16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먼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알라딘’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도 꾸준하게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천만 관객을 이룩했다.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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