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손흥민(27)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 핫스퍼가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이하 ICC) 맞대결에서 3-2로 유벤투스 FC를 눌렀다.
올 시즌 손흥민은 처음으로 충분한 휴식 후 프리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월드컵, 아시안 게임, A매치 등으로 쉴 날 없이 달렸던 그다. 하지만 올 시즌은 국제 대회가 없는 덕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때문일까. 프리시즌 유벤투스전에서 손흥민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가 약한 것도 아니었다. 상대는 세리에 A 챔피언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팀내 핵심들이 다 포함된 라인업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몸놀림이 가벼웠다. 전반 3분에는 강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8분 조르지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패럿을 거쳐 손흥민에게 갔다. 손흥민이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부폰이 막아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선제골에도 기여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패럿의 슈팅이 골키퍼 부폰에게 막혔다. 하지만 라멜라가 재차 차 넣었다. 이에 전반이 1-0 토트넘이 앞선 채 종료됐다.
프리시즌 특성 상 손흥민은 45분만을 소화하고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쉬고 온 손흥민의 몸놀림은 그가 최고의 컨디션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손흥민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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