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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S코어북] '한동민 5타점+2루타 4개' 드림 올스타, 나눔에 9-7 짜릿한 '역전승'

[올스타전 S코어북] '한동민 5타점+2루타 4개' 드림 올스타, 나눔에 9-7 짜릿한 '역전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7.21 21:47
  • 수정 2019.07.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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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SK 한동민

[STN스포츠(창원)=박승환 기자]

드림 올스타가 SK 한동민의 5타점 '원맨쇼' 활약을 앞세워 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드림 올스타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상대로 9-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년 만에 승리를 거둠 드림은 상대 전적 28승 15패를 기록하게 됐다.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SK 하재훈이 승리 투수가 됐고, LG 고우석이 9회초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한 한동민은 MVP에 오를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나눔은 선발 윌슨(2이닝)을 시작으로 요키시(1이닝)-루친스키(1이닝 2실점)-문경찬(1이닝 1실점)-김상수(0⅓이닝 3실점)-하준영(1⅔이닝)-원종현(1이닝)-정우영(0⅔이닝)-고우석(0⅔이닝 3실점)이 이어 던졌다.

드림은 김광현(1이닝)-린드블럼(1이닝)-알칼타라(1이닝)-정성곤(1이닝 2실점)-장시환(1이닝)-이영하(1이닝)-이대은(0⅓이닝 5실점)-김태훈(1⅓이닝)-하재훈(1⅓이닝)이 이어 나와 투구를 펼쳤다.

팽팽한 경기 초반의 흐름을 깬 것은 드림 올스타였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후 SK 로맥이 상대 투수 NC 루친스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KT 로하스가 볼넷을 얻어 나가 1, 2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SK 한동민이 좌중간에 2루타를 때려냈다. 로하스의 홈 쇄도에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어 2-0로 드림이 먼저 앞서 나갔다.

나눔 올스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나눔은 4회말 선두타자 키움 김하성이 KT 정성곤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득점 기회를 잡았고, LG 김현수가 정성곤의 2구째를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켜 2-2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다시 드림이 앞섰다. 5회초 2사 2루에서 최정이 KIA 문경찬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3-2로 리드를 되찾았다. 드림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이번에도 한동민이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회 득점 상황과 흡사했다. 이후 드림은 1사 3루에서 두산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 삼성 김상수가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말 대역전극이 일어났다. 나눔은 7회말 1사후 KIA 박찬호가 내야 안타, 유강남이 연속안타로 출루해 1, 2루에서 호잉이 우중간에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KT 이대은의 폭투로 유강남이 홈을 밟았고,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나눔은 계속되는 찬스에서 이형종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6 턱 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한동민과 MVP를 다투는 김현수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6-7.

하지만 경기는 9회부터 시작이었다. 9회초 한동민의 타석 앞에 로맥과 민병헌이 1, 2루의 득점 찬스로 밥상을 깔았다. 이에 한동민은 상대 투수 LG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한동민은 자신이 세운 올스타전 2루타 3개의 기록을 4개로 늘렸고, 최다 타점(5점)을 경신했다. 이후 드림은 이학주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드림은 8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SK 하재훈이 9회말에도 등판해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갔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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