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지네딘 지단(47) 감독은 강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이하 ICC)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단은 이날 경기에서 몸상태에 문제가 없는 가레스 베일(30)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유망주들도 드는 명단이기에 지단 감독이 다시 한 번 그의 방출을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에게 베일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들이 날아들었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그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일이 우리와 계약이 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지단은 “지난 6월 이래로 베일의 상황이 바뀐 것은 없다”며 6월부터 전력 외 판단을 받았던 그를 쓰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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