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배우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이 공식화됐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2019 코믹콘’에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라인업을 최종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이터널스’ 멤버로는 할리우드 간판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그리고 돈 리(Don Lee)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돈 리는 마동석의 영어 이름이다.
이로써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수현에 이어 두 번째, 또 남자 배우로는 첫 번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금까지 마동석의 미국 할리우드 진출은 꾸준히 타진돼왔던 상황. 영웅 이미지에 맞는 근육질에 액션 연기가 가능한데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영어 소통 또한 문제가 없는 점 때문이었다.
특히 ‘이터널스’ 멤버로의 발탁은 미국 현지 매체들에 의해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도된 바 있는데, 이에 관해 마동석 측은 “확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터널스’는 지난 1976년 발표된 잭 커비의 코믹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초능력과 불사의 몸을 지닌 이터널 종족이 빌런 데비안츠에 맞선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이 작품에서 초인적인 힘을 지닌 히어로 길가메시(Gilgamesh) 역을 맡을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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