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내려놓은 양상문 감독이 팬들에게 메세지를 전했다.
롯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34승 2무 58패 10위로 마감했다. 이에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롯데를 떠났다.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남은 시즌은 공필성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 역을 맡게 됐다.
양상문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으며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 다음은 양상문 감독의 메세지 전문
큰 목표가지고 롯데야구와 부산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큰 포부를 가지고 부임했으나 전반기의 부진한 성적이 죄송스럽고 참담하다. 사랑했던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팀을 제대로 운영하려 발버둥 쳐 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지금은 내가 책임을 지는게 팀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다. 야구장에 와주신 팬분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약속을 못지켜서 죄송하다. 특히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어린이 팬의 얼굴이 마음에 남는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