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저스틴 헤일리가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헤일리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투구수 42개,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부터 5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의 연속이던 헤일리는 지난 11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의 호투가 생각나지 않는 투구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헤일리는 김하성-샌즈-박병호-송성문에게 4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2회말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이지영-김혜성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 3루에 몰린 헤일리는 김하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이어 후속타자 샌즈에게 2구째 140km 직구를 통타 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아 5실점째를 기록했다.
헤일리는 2-5로 뒤진 3회말 마운드를 최채흥에게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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