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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신의 한 수' 장정석 감독, 이틀 연속 승부수 통했다

[S포트라이트] '신의 한 수' 장정석 감독, 이틀 연속 승부수 통했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7.17 22:09
  • 수정 2019.07.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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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키움 장정석 감독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이틀 연속 장정석 감독의 승부수가 빛을 발하며 2위에 올라섰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 홈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삼성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장정석 감독의 과감한 승부수는 이틀 연속 통했다. 전날 고척 삼성전에서 장 감독은 선발 김선기의 투구수 제한을 90개 전후로 설정했다. 김선기는 5이닝 동안 투구수 70개,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장 감독은 김선기의 투구수 여유가 있었지만 2-0의 아슬아슬한 리드에 6회초 곧바로 조상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조상우는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6회말 추가 4득점을 뽑아내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17일 고척 삼성전을 앞둔 장 감독은 "김선기의 투구수가 여유 있었지만, 1이닝을 끊고 가고 싶었다. 뒤에 한현희와 김상수를 비롯해서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했다"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도 엔트리에서 미래를 내다봤다. 장 감독은 전날 호투를 펼친 김선기를 말소하고 불펜 투수 김동준을 콜업했다. 이유는 선발 안우진의 대체 선발 신재영이 등판하기 때문에 가능한 불펜 선수를 많이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노림수가 통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1회 신재영이 연속 두 개의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점수를 내줬다. 3회초에는 러프와 이원석에게 각각 2루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5-2로 충분히 앞선 상황이었지만, 장 감독은 제구가 불안하고 볼에 힘이 없는 신재영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신재영에 이어 올라온 이영준은 3회초 1사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4회초 이영준이 1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에서 3회말 2득점, 4회말 3득점씩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고, 결국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장정석 감독의 불펜을 빠르게 가동했던 과감한 선택이 제대로 빛을 봤고, 팀을 2위에 올려놓는 발판이 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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