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키움 히어로즈의 선수들의 복귀 시점에 윤곽이 드러났다.
장정석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이승호와 안우진, 서건창의 근황을 밝혔다.
키움은 안우진이 지난 6월 29일, 이승호가 7월 3일 각각 1군에서 말소됐다. 안우진은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고, 이승호는 허벅지 봉와직염으로 치료를 받았던 상처가 벌어져 이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1군에서 내려갔다.
고척 삼성전을 앞둔 장 감독은 "오늘 이승호가 고척에 잠시 들렸는데, 실밥을 풀었다 하더라"며 이승호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안우진은 2군에서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2군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데 '좋았다'고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장 감독은 "두 선수에게 후반기 등판 날짜를 지정해줬다. 이에 맞춰 준비 중"이라며 "후반기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이며, 큰 부진과 부상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2루에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은 서건창도 이르면 후반기 LG전에 돌아올 전망이다. 장 감독은 "서건창의 중간 회복세는 좋다. 당초 8월초 복귀를 생각했는데, 빠르면 7월 마지막 주 LG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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