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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타선'…무거워진 헤일리·원태인의 어깨

'침묵하는 타선'…무거워진 헤일리·원태인의 어깨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7.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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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덱 맥과이어
삼성 덱 맥과이어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1~2회 힘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김한수 감독은 "김선기처럼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신입급 투수들을 상대로는 1~2회 초반에 고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2회를 무난히 넘기면 통상적으로 잘 던지게 된다"며 초반에 김선기를 흔들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키움을 상대로 6-0으로 완패를 당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에 그치며 점수를 뽑지 못했고, 마운드마저 무너졌다.

삼성은 1회초 상대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해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원석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터뜨려 1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러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학주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2사 2, 3루에서 이학주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침묵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삼성은 김선기에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5이닝 동안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상대 선발 김선기가 물러난 이후에도 삼성은 계속해서 삼자범퇴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9회초 김상수의 볼넷과 김호재의 안타로 2사 1,  2루의 마지막 찬스에서도 러프가 우익수 뜬공으로 침묵하고 말았다.

선발 맥과이어는 지난 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2실점, 9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1패만을 기록했다. 이날도 결국 타선의 지원이 없었고, 맥과이어는 무너졌다.

맥과이어는 1회말 2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2회말 임병욱과 이지영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줘 0-2로 끌려갔지만, 이후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회말 결국 4점을 추가로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모든 것은 타선의 침묵에서 이어졌다. 올 시즌 첫 등판이자, 데뷔 첫 선발 경기에 등판한 김선기를 공략하지 못했던 것이 선발 맥과이어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김헌곤과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해 타선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삼성은 이번 키움과 3연전에 1~3선발이 등판한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위닝시리즈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남은 2경기에 등판하는 헤일리-원태인의 어깨가 무거워진 것은 사실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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