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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김선기, 선발 경쟁 뛰어들기 충분했던 '완벽투'

'데뷔 첫 승' 김선기, 선발 경쟁 뛰어들기 충분했던 '완벽투'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7.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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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선기
키움 김선기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선기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가진 김선기는 5이닝 동안 투구수 70개,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팀은 6-0 완승을 거뒀다.

세광고를 졸업한 김선기는 2009년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도전했다. 하지만 빅리그 무대는 단 한 번도 밟지 못했고 2015년 방출의 쓴맛을 본 뒤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 야구단에 입단했다.

군 복무를 마친 김선기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2차 1라운드 8순위로 넥센(現 키움)의 지명을 받고 한국 프로야구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에는 계투로만 21경기에 나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4로 썩 뛰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허벅지 봉와직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승호의 빈 자리를 대신해 등판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자 올 시즌 첫 경기였다.

이날 김선기는 최고 144km의 직구(38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16구), 커브(9구), 체인지업(7구)를 섞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상대로 단 2피안타로 삼성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특히 각이 큰 커브는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에 충분했다.

경기 시작부터 위기는 있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김선기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원석에게 유격수 방면의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러프와 이학주를 각각 슬라이더와 커브로 삼진 처리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2회초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선기는 타선이 2점의 지원을 해주자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삼성의 타선을 봉쇄했다. 이후 2-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당초 김선기의 투구수 제한은 90개 전후였지만, 이날 70개 만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전 장정석 감독은 "김선기의 몸 상태도 좋고, 투구수도 90개 전후로 생각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인 만큼 흐름을 보고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2-0으로 아슬한 리드 속에 승기를 굳히기 위해 빠른 교체 타이밍을 잡았다.

이후 팀은 6회말 대거 4득점을 추가해 경기를 편하게 풀어갔고,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김선기의 등장에 키움의 선발진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간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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