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이슈] ‘정글의 법칙’ 9년만에 최저시청률...“최악의 상황”
[st&이슈] ‘정글의 법칙’ 9년만에 최저시청률...“최악의 상황”
  • 박재호 기자
  • 승인 2019.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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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대왕조개 불법 채취’, ‘방송 조작 의혹’ 등으로 논란을 겪은 정글의 법칙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SBS ‘정글의 법칙’이 방송 9년 만에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정글'은 5.3%를 기록했다. 후반부 미얀마 편은 8.1%를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전주 대비 하락한 수치다.

‘정글의 법칙’은 2011년 10월 첫 방송 이후 꾸준하게 금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지켜왔다. 지난 2월 토요일로 시간대가 변경되며 다소 시청률이 떨어지는 기미를 보인 적도 있지만 이 정도의 저조한 시청률은 아니었다.

‘정글의 법칙’은 최근 이열음의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이 불거지며 이 같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에서는 정글 대원들의 태국 꼬묵섬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열음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모습과 대원들이 대왕조개를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태국 언론들은 이열음이 채취한 대왕조개가 멸종 위기 종으로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해당 생물을 채취할 경우 최대 2만 바트(약 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태국 경찰에 ‘정글의 법칙’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송 조작 논란도 일었다. 한 다이버는 “이열음이 프리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들고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대왕조개 입에 발이 끼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것을 이열음이 들고 나오는 것으로 연출한 것 아니냐"고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글의 법칙 폐지 청원’이 올라오는 등 사건이 확대 되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여러 의혹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결방 없이 방송을 이어갔다. 또한 문제의 해당 편을 마무리 하면서 사과나 어떠한 해명도 없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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