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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 ''헬보이'' 한센에 아쉬운 패배

서두원, ''헬보이'' 한센에 아쉬운 패배

  • 기자명 홍순근
  • 입력 2013.04.14 10:20
  • 수정 2014.11.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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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핏불 서두원이 헬보이 요아킴 한센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1에서 체급 내 강자로 유명한 요아킴 한센과 일전을 벌였다.

서두원은 1라운드 초반, 강자인 한센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타격전을 구사하며 강력한 일격을 성공, 한센에게 다운을 빼앗으며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진 탑 포지션에서의 파운딩과 길로틴 그립의 완성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코앞에까지 맞이했으나 아쉽게도 라운드가 종료되며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다음 라운드에서 기운을 차린 한센과 다시 한 번 매서운 공격을 시도한 서두원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또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끄는 듯 했으나 그라운드에서도 강자인 한센의 끈끈한 가드 스윕과 서브미션 시도에 저항하다 결국 2라운드 3분 14초 만에 암트라이앵글 그립을 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한센의 팬임을 밝힌 서두원은 그동안 네임벨류에 맞지 않는 약한 상대와 겨뤘다는 평도 있었으나 이번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경기를 기대하게 만든 모습을 보여줬다.

승자인 한센도 서두원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다시 한 번 로드FC의 출전을 기대한다는 멘트를 남겼다.

[사진. 로드FC]

홍순근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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