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위승배가 소쿠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위승배는 13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1회 대회 카메룬의 소쿠주와의 경기에서 잘 싸웠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미 지난 2011년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을 누른 후 명예롭게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최근 전격적으로 선수로서의 복귀를 선언하며 그를 기다렸던 많은 팬들을 흥분시켰다. 특히 강남 팀파시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후배선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됐던 그의 활약은 이날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이었다.
UFC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소쿠주는 역시 강했다. 경기 초반부터 소쿠주는 위승배에게 연이은 로우킥과 미들킥을 시도하면서 데미지를 안겼다. 위승배는 킥을 맞고 비틀거리면서도 잘 버티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데미지가 쌓이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마지막 3라운드, 위승배는 소쿠주에게 다시 한 번 연이은 킥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아쉬운 복귀전을 마감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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