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185일 만에 KBO리그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 6-2 승리를 신고했다. 같은 날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패했다. 키움이 두산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동시에 키움 장정석 감독은 역대 26번째로 200승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브리검은 시즌 7승을 챙겼다.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5개를 허용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볼넷 3개도 있었다. 투구 수는 97개였다.
경기 후 브리검은 “1위팀을 상대해 승리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오늘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자고 생각했다. 초반부터 카운트를 잡자고 생각했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타자들을 맞춰 잡는다고 생각했는데 전략이 잘 맞았다”면서 “물론 4회 메커니즘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처음부터 다시 던진다는 마음으로, 또 빅이닝을 주지말자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정석 감독의 200승에 대해 “오늘 200승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300승도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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