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에 대한 열장실질심사를 마쳤다.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는 강지환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피의자 심문)가 진행됐다.
이날 강지환은 10시께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마스크를 낀 채 나타냈다. 취재진의 “혐의가 사실이냐”, “억울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강지환은 수원지법으로 이동해 한 시간 가량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오후 12시께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짧게 말한 후 현장을 빠져 나갔다.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는 오늘 저녁쯤 나온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이 들고 깼다가 강지환이 B씨를 성추행하려는 모습을 목격했고 자신도 옷매무새 등이 흐트러져 있어 피해를 짐작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에서 깨보니 A씨가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으로 강지환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해당 드라마는 총 20부작으로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된 상황이지만 정상 방영은 어려워진 상태다. TV조선 측은 10일 “오는 13, 14일 방송 예정이던 ‘조선생존기’의 방송의 휴방이 확정됐다”며 “재방송도 없으며 추후 발송 일정은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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