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연방법원, 유벤투스 매수에 철퇴…“칼치오폴리 우승 무효 유지”
伊 연방법원, 유벤투스 매수에 철퇴…“칼치오폴리 우승 무효 유지”
  • 이형주 기자
  • 승인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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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우승이라는 뻔뻔한 주장을 펼치는 유벤투스 FC
37회 우승이라는 뻔뻔한 주장을 펼치는 유벤투스 FC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탈리아 연방법원이 유벤투스 FC의 매수 스캔들에 철퇴를 내렸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 언론은 11일 “연방법원이 유벤투스 FC가 신청한 칼치오폴리 스캔들로 인한 우승 무효 백지화 소송을 기각했다. 연방법원은 뿐만 아니라 해당 내용에 대한 항소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축구계를 뒤흔든 칼치오폴리 스캔들이 터졌다. 칼치오폴리 스캔들이란 전 유벤투스 단장인 루치아노 모지(82)가 전방위적 불법행위를 저지른 일을 지칭하는 말이다.

모지는 2004/05시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그는 단장 업무와 무관하게 세리에 A 전반의 업무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 심판 변경, 판정 압박, 언론 매수, 세금 탈루 등이 그 예이다. 그는 자신의 인맥을 활용, 축구계에 압력을 가했고 이로 인해 유벤투스도 간접적인 이익을 얻었다. 

이후 칼치오폴리 스캔들이 터졌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유벤투스의 2004/05시즌 우승을 박탈한다. 해당 시즌은 우승팀 없음으로 한다. 2005/06시즌의 경우 2위를 기록했던 인테르나치오날레가 우승팀이 된다. 또한 유벤투스를 2부리그로 강등시킨다"라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축구의 근간을 무너뜨릴 뻔 한 스캔들의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이후 반성의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박탈된 2회 우승을 포함 “37회 우승”이라 자랑하는 사진을 공식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자신들에게 내려진 판결을 뒤엎으려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하지만 연방법원은 유벤투스가 연루된 매수 스캔들에 철퇴를 내렸다. 뿐만 아니라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 횟수는 37회가 아닌 35회라고 못박았다. 모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유벤투스가 영향을 끼친 스캔들로 확정지은 셈이다. 더불어 항소도 차단하며 이 사건을 매듭지은 셈이 됐다. 

유벤투스가 앞으로도 “37회 우승”이라는 뻔뻔한 주장을 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유벤투스 FC 공식 SNS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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