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보좌관’이 보여준 리얼리티, 가능했던 이유
[st&포커스] ‘보좌관’이 보여준 리얼리티, 가능했던 이유
  • 손현석 기자
  • 승인 2019.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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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JTBC 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의 리얼리티는 과연 어떻게 완성됐을까?

이번 드라마 방영에 앞서 곽정환 감독은 “캐릭터 표현에서부터 세트, 화면 등 모든 부분에 리얼리티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출에 대한 방향성과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이 조화를 이뤄 작품의 리얼리티가 더욱 배가 됐다.

권력의 정점에서 세상을 바꾸길 원했던 장태준 역의 이정재는 야망의 불빛 앞에 흔들리는 캐릭터의 양면성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이성민(정진영 분)과 정치적 신념의 차이로 대립할 때는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고, 그의 죽음을 목격한 뒤 절망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의 신민아는 러블리한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 프로다운 면모와 소신 있는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했다. 또 선한 의지를 지닌 국회의원 이성민 역의 정진영은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하는 강단을 품은 캐릭터를 더욱 입체화시키며 설득력을 더했다.

여기에 탐욕스러운 정치인 송희섭 역의 김갑수는 “진짜 정치인 같다”라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인물로 손꼽힌다. 특히 자신을 공격하려던 인물을 벌벌 떨게 만들던 살벌한 눈빛과 대사 한마디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배우들의 연기의 밑바탕에는 이대일 작가의 리얼한 대본이 있었다. 이 작가는 ‘보좌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접 국회의원실에서 상주해 정치 관계자들의 일상을 취재했고, 국정감사 현장을 직접 보면서 에피소드의 얼개를 잡을 수 있는 사례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곽정한 감독의 치밀하고 디테일한 연출력이 이 모든 재료를 현실감 넘치는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털 사이트 속 ‘보좌관’ 관련 콘텐츠에 “현실보다 더 리얼한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 “마치 뉴스룸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배우인지, 정치인인지 혼란이 올 때도 있다” 등의 댓글이 끊이질 않았다.

사진=스튜디오앤뉴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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