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4번 타자 김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지난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맞대결에서 11-4 승리를 거뒀다. 김재호 3안타를 비롯해 최주환, 오재일, 정수빈이 2안타씩 기록하며 LG를 울렸다. 4번 타자 김재환도 4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격 침체로 주춤하던 두산이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어제 (정)수빈이가 쳐줬다. 재환이가 우리 팀 4번 타자다. 어제 안타를 치긴 했지만 장타가 많이 안 나왔다. 페이스가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곧 올스타 브레이크도 있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리그 경기가 없다.
김 감독은 “타격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이 전반기 전에 올라오면 후반기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재환은 현재 시즌 타율 0.284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35에 그쳤다. OPS(출루율+장타율) 수치도 0.793이다. 전체 28위, 팀 내에서는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오재일, 김재호에 이어 5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4번 타자' 김재환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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