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울산대학교가 대학 씨름 패권을 가져왔다.
울산대학교는 9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가 용인대학교(경기도)에 4-3으로 승리했다.
올해 개인전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단체전에서는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던 울산대학교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울산대학교는 준결승부터 기세가 남달랐다. 전통 강호 경기대를 만나 4-2로 가볍게 제압했고 결승에서도 직전대회(19 시도대항) 우승팀인 용인대를 만나서도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0까지 앞서 나갔다.
세 번째 판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택권을 사용했으나 실패한 용인대가 네 번째 판에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기세를 탄 울산대를 막을 순 없었다. 다섯 번째 판 용장급(90kg 이하) 문현우가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4-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올해 우승(19 시도대항) 1회, 준우승(19 회장기) 1회를 한 상승세에 힘입어 이번 대회도 우승을 노렸던 용인대학교는 준결승전에서 천적 한림대학교(강원도)를 만나 9년 만에 승리를 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울산대에 패배하며 아쉽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단체전 입상팀
우승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
준우승 용인대학교(경기도)
공동3위 경기대학교(경기도), 세한대학교(전라남도)
사진=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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