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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몰카 혐의’ 후폭풍...SBS 사직→‘시사전망대’ 폐지 확정(종합)

김성준 ‘몰카 혐의’ 후폭풍...SBS 사직→‘시사전망대’ 폐지 확정(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7.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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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몰카 혐의’를 받는 김성준 전 앵커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SBS를 사직한 데 이어 그가 진행하던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도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 8일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은 김성준을 대신해 이재익 PD가 진행했다. 김성준은 경찰에 체포된 후인 지난 4, 5일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상황.

이에 SBS 측은 8일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오늘자로 사표가 수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라디오 후임 선정이나 프로그램 폐지 등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준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퇴사하게 된 만큼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폐지가 확정됐으며 후속 프로그램은 ‘한낮의 BGM’으로 7월 동안 임시 편성됐다.

경찰에 입건된 후 별 다른 공식입장이나 사과가 없던 그는 일부 기자들에게 본인의 잘못을 사죄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성준은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8일 경찰은 김성준 전 앵커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 몰카 촬영을 목격한 한 시민이 피해 여성에게 알렸고 김성준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성준은 처음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했다. 보도국 기자로 시작해 보도국 앵커와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SBS 8뉴스’ 메인 엥커로 활약했다. 현재는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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