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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와의 약속, SK 박종훈의 의미 있는 6이닝

예지와의 약속, SK 박종훈의 의미 있는 6이닝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7.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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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28)은 ‘예지’의 꿈을 안고 공을 던진다. 

박종훈은 지난 5일 두산 베어스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무실점이었다. 6회말 상대 페르난데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7회말에는 동료들의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박종훈은 박희수와 교체됐다. 이날 투구 수는 100개였다. 시즌 5승을 챙겼다. 

승리만큼 값진 것은 6이닝 소화였다. 예지와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종훈은 지난달 23일 두산전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SK가 진행한 희소난치병 환아를 돕는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예지를 만난 것. 예지는 이날 경기 시구를 맡기도 했다. 또 박종훈은 예지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시즌 4승을 신고했다. 

이후 박종훈은 1이닝당 10만원씩 적립해 예지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5일 박종훈도 두산전을 마친 뒤 “중요한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다. 특히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 1이닝당 10만원씩 기부하기로 약속을 했었기에 부담감도 있었다. 이를 위해 최대한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박종훈은 “오랜만의 등판이지만 내 루틴대로 투수 코치님과 컨디셔닝 코치님과 준비를 했다. 크게 다를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종훈의 올 시즌 목표는 170이닝 이상 투구하는 것이다. 2018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인 159⅓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89⅔이닝 투구를 기록 중이다. 

SK 염경엽 감독은 “박종훈이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선두 SK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박종훈이다. 

예지와 함께 하는 박종훈의 아름다운 동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K 와이번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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