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원심유지, 세이프"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키움 간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2회말 비디오 판독에서 석연치 않은 판독이 나왔다.
롯데가 0-4로 뒤진 2회말 1사 2, 3루의 위기에서 김하성이 친 타구가 유격수 신본기 방면으로 향했고, 이를 잡은 신본기는 야수 선택으로 홈을 파고드는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했다.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김정국 주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이에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판독이 진행됐다. 느린 화면을 통해봐도 아웃타이밍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5분'간의 판독 결과 예상과 달리 '세이프'로 원심이 유지됐다. 이후 롯데는 추가점을 내주며 2회에만 6점을 허용했다.
전일수 심판 팀장에게 문의한 결과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는 따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원심유지 세이프'라는 말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5분간의 긴 시간 동안 비디오 판독이 진행된 이유에 대해서는 "타구장에서 동시에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와서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동시 타이밍으로 봤고, 현장의 판단을 존중해 원심을 유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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