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마운드를 두들겨 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에서 14-1로 완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전력에서 이탈한 안우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이 5이닝 동안 투구수 76개,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기선제압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2볼넷으로 100% 출루 경기를 펼쳤고, 이정후-샌즈-박동원이 2타점, 김하성이 3타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키움은 롯데를 강하게 몰아 붙였다. 1회말 김하성의 안타와 샌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상대 선발 장시환의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6점을 뽑아내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이지영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에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키움은 김하성 1타점, 샌즈와 박동원이 각각 2타점을 기록하며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초 신재영이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이대호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불허했다.
키움은 5회말 또 한 번의 빅이닝을 만들며 4점을 추가했고, 6회 1점을 더해 14-1까지 달아났다. 선발 신재영이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은 뒤 이보근(2이닝)-양현(1이닝)-윤정현(1이닝)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