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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아시아인 최초'' 찰리 바틀렛 상 수상 영광

최경주, ''아시아인 최초'' 찰리 바틀렛 상 수상 영광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4.11 17:33
  • 수정 2014.11.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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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던 것에 대한 자그마한 보상을 받았다.

최경주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마스터스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미국 오거스타CC에서 열린 찰리 바틀렛 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 골프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대표하는 찰리 바틀렛 상은 42년간 단 32명에게만 수상이 허락된 상당히 가치가 높은 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아시아인인 최경주에게 수여됐다.

그동안 PGA 통산 8회 우승과 더불어 13년간 매년 20개 대회 이상씩 소화하는 현역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최경주는 많은 사회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동안 최경주가 보여준 국가와 인종을 넘어선 수많은 기부활동이 바로 찰리 바틀렛 상을 수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특히 최경주는 골프 문화에 대해 자부심이 큰 미국과 유럽에서 세계 유수의 PGA 선수들을 제치고 많은 기여와 사회 참여, 공헌활동을 해왔으며 그것을 인정받고 있었다.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주류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계기이며, 노력과 땀으로 받는 보상보다 더 큰 마음의 가치에 대한 상으로 의미가 크다.

최경주는 수상 후 연설을 통해 “골프가 좋아서 무조건 해보겠다고 우겼을 때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대가없이 후원해 주셨던 것들을 기억한다”면서 “당시 나의 미래는 무척 불투명했지만 그 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의지하면서 골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주는 “당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작은 나눔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깨달았고, 스스로 반드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리라 약속했고 다짐했다”며 수상소감을 이어나갔다.

최경주는 지난 2007년부터 ‘최경주 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실력있는 유소년 골프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경주는 이 재단을 통해 6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약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 과 선수들에 대한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최경주 재단]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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