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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임하룡X문희준X김태균, 유쾌상쾌 쏟아진 입담 보따리(종합)

‘해투4’ 임하룡X문희준X김태균, 유쾌상쾌 쏟아진 입담 보따리(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7.0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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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임하룡, 문희준, 김태균이 유쾌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안겼다.

4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20년부터 많게는 40년까지 연예계를 지켜온 임하룡, 김경식, 김태균, 문희준과 장수 꿈나무 강아랑이 출연했다.

임하룡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따뜻한 마음에 ‘1980년대 유재석’이라고 불린다고. 임하룡은 익히 알려졌듯 안가는 경조사가 없는 ‘프로 참석러’다. 이에 임하룡은 “제가 편하기 위해 가는 것 같다. 안가면 자꾸 생각이 난다. 좋은 밥 먹고 영양 보충하고 오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결혼식 하객사진을 보면 ‘여고괴담’처럼 늘 임하룡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하룡은 “왔다는 표시를 너무 냈네”하며 머쓱해하자 전현무는 “혹시 하객알바 아니냐”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임하룡은 “우리 아들 결혼식에 하객 2000명이 왔다. 결국 800명이 식사를 못하고 가서 미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하룡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안성기, 황정민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탔던 순간을 회상했다. 임하룡은 “개그맨에서 배우가 됐고 타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상 타기를 내심 바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날이 마침 아버지 기일이라 눈물이 났었다. 개그맨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 때문에 나쁜 역할만 맡았었는데 그 영화의 배역은 인간적인 캐릭터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웬만해선 화를 잘 안내는 성격으로 유명한 그는 최양락을 폭행(?)한 사연을 털어놨다. 임하룡과 야자타임을 한 최양락이 계속 자신을 노인네라고 놀렸고 야자타임이 끝나도 놀림이 계속 됐다고. 그만하라는 경고를 무시한 채 연속 5번이나 노인네라고 깐족되던 최양락에게 임하룡은 결국 먹고 있던 우유를 뿌렸고 우유를 맞고 눈물을 흘리는 최양락이 측은해 결국 사과했다고 밝혔다.

휴대폰에 9911명의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는 임하룡은 경조사로 맺어진 장동건과의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하룡은 평소 친한 김민종과 같이 있다가 얼떨결에 장동건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가게 됐다고. 임하룡은 “당시 갑자기 간 바람에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어서 부조를 조금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우리집의 크고 작은 경조사를 장동건이 다 챙기더라.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과거 유재석 결혼식에 본인 대신 어머니를 보냈던 일화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사실 그 때 문희준과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초대하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대신 오신 것“이라며 ”모르는 아주머니가 와서 문희준 씨 엄마라고 해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은 ”보통 이런 경우 매니저를 보내지만 나는 어머니를 보내고 싶었다“며 남다른 ‘유재석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문희준은 유재석을 종교에 비유했다. 문희준은 “예능을 가르쳐준 강호동이 아버지라면 좋아하는 사람은 유재석 형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는 불교지만 믿는 것은 유느님”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준은 ‘예능 아버지’라고 부르는 강호동과의 인연도 털어놨다. 제대하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인연으로 강호동이 진행하는 강심장과 스타킹에 고정 출연하게 됐지만 방송 중 강호동의 돌발질문에 당황해 못 웃길 때가 많았다고. 그럴 때마다 싸늘해지는 강호동의 태도에 기가 죽었지만 하루는 강호동이 소주 한잔 기울이며 “희준아 나는 재능이 없는데 너는 재능이 있다. 열심히 하다보면 나보다 더 잘 할거다“라고 격려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도 강호동 덕분에 예능에 대해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고 밝히며 고마워했다.

라디오 ‘컬투쇼’를 14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김태균은 문희준이 동시간대 라디오 진행자인 걸 모르고 문희준에게 일일DJ를 부탁한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를 회상하며 문희준은 “이거 맥이는 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김태균은 머쓱해하며 미안해했다.
 
이에 문희준은 “점심 시간대에 택시를 타면 무조건 컬투가 틀어져 있다. 그래서 내가 돌려버린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웃으며 “나도 (라디오 진행)초반에 그 짓 많이 했다”고 공감했다.

사람들은 ‘슈퍼맨’에 출연한 문희준의 딸 잼잼이가 문희준을 많이 닮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문희준은 “크면서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예전에는 마트에서 사람들이 딸을 보면 ‘문희준 딸이네’라고 했는데 이제는 내가 ‘잼잼이 아빠’라고 불린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잼잼이는 댄스 신동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두 세곡 정도 춤을 추고 하루를 시작한다고. 이제는 연기에도 관심이 생겨 TV속 주인공이 하는 대사를 다 따라한다고 밝히며 딸의 남다른 예술성이 감탄했다. 이에 ‘영재발군단’을 진행 중인 김태균은 “원래 3살에서 4살 때 아이의 천재성이 다 폭발하는 시기다. 자신의 아이를 보면 대부분 그렇게 느낀다”고 하자 문희준은 “믿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태균도 자신의 아이가 세 살에 구구단을 외워 신기했는데 “결국 천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컬투쇼’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하루는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도착했고 이에 김태균은 방송시간 내내 해당 차량에 대한 설명을 하자 그 효과로 결국 도난차를 찾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공중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실시간으로 사연을 보낸 청취자에게 누군가 휴지를 갖다 주도록 방송 내내 이야기했고 실제 방송을 들은 한 청취자가 직접 화장실로 찾아가 휴지를 건네준 사연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동시간대 라디오를 진행하는 문희준은 씁쓸해하며 “라디오가 너무 재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셀카봉을 최초 발명한 사람이 실제 컬투쇼의 사연을 듣다가 셀카봉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셀카봉 개발자는 외국인이 사진을 찍어주다가 휴대폰을 가지고 도망을 갔다는 컬투쇼 사연을 듣다가 당시 백수였던 개발자는 셀카봉을 개발하게 됐고 성공해 건물까지 올리게 됐다고. 실제 그 회사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컬투의 사진이 있고 그 회사의 직원들은 컬투의 라디오를 들어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를 소개하는 ‘출발 비디오 여행’을 18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김경식에 대해 사람들은 “주말에 김경식의 방송 목소리가 들리면 이제 사람들이 ‘낮 12시쯤 됐구나’라는 걸 알 정도”라며 칭찬했다.

김경식은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도 재미있게끔 소개를 잘해 이른바 ‘영화사기꾼’으로 불린다고. 전현무는 “김경식 재미있게 소개한 영화를 보고 봤더니 드럽게 재미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경식은 소개하는 영화가 본인이 봐도 재미없는 영화일 경우, 시청자들이 눈치 채게끔 소개 마무리에 ‘아이고’라는 탄식을 하며 일종의 신호를 보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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