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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뻔한 불륜 소재? NO"...'오세연‘ 박하선X예지원, 현실적 부부 멜로 이야기

[st&현장] "뻔한 불륜 소재? NO"...'오세연‘ 박하선X예지원, 현실적 부부 멜로 이야기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7.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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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논현)=박재호 기자]

박하선과 예지원 그리고 이상엽과 조동혁이 금지된 ‘격정 멜로’를 선사한다. 일본 원작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이들은 원작을 한국 정서로 녹여내며 인간의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 진행됐다. 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 정상훈, 최병모와 김동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민 감독은 작품에 대해 “누군가의 아내와 남편이기도 한 사람이 자신을 발견하고 각자의 갈등과 고뇌 속에서 성장해가는 드라마”라며 “현실에 부부들인 아내, 남편들에게 지금의 나는 무엇을 향해가고 있는지 한번 쯤 되돌아보게 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불륜’이란 소재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불륜이란 팩트를 가지고 있지만 마지막 회까지 시청하시면 본연의 사람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 시청자분들이 이 부분까지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이번 작품에서 무미건조한 삶을 살다 한 남자를 만나 강력한 사랑에 휩싸이는 여자 손지은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아마 뻔한 소재였으면 못했을 것 같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시놉시스를 보는데 배역의 평범한 모습이 너무 나 같았다. 나의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보는데 그림이 그려졌다.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불륜이라는 소재에 대해선 “미화시키는 부분은 없고 보시기엔 불편함이 없으실 것 같다”며 “공감을 느끼며 외롭고 슬프고 짠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극중 예지원은 완벽한 외모에 타고난 재능과 재력까지 겸비한 최수아 역을 맡았다. 최수아는 한 남자의 아내로만 살기엔 매력이 아까워 종종 바람을 핀다. 예지원은 배역을 설명하며 “모든 것을 다 가진 주부 역이다. 겉으로 보기엔 행복한척 보이지만 치명적인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박하선을 만나면서 엄청난 변화를 겪으면 늦은 성장통을 겪게 된다. 이 역할을 하면서 저와 마주한 것 같다.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극중 최수아는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지만 어린 시절 확신에 차서 한 결혼이 잘못된 현실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 안에서 갈등한다. 나도 연기하면서 같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일본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원작이 무척 재밌었다. 하지만 연기로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 무섭기도 했다. 원작은 일본정서에 맞게 푼 작품이다”라며 “우리 작품은 한국적으로 잘 표현되어져 있다. 인물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풀었다”고 자신했다.

예지원은 ‘시청률 3%돌파’ 공약을 묻는 질문에 잠시 고민 후 “소개팅을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상엽은 순수하고 소년미가 넘치는 대안학교 생물교사 윤정우 역을 맡았다. 이상엽은 배역에 대해 “사랑을 믿지 않다가 극중 박하선을 만나면서 감정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고 고뇌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연기나 감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드라마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에 있어서 전과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주변 배우들한테 계속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내 감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심리들을 배워가고 있다. 혼자 생각할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공감을 하니깐 많이 편해지고 좋아졌다”고 밝혔다. 

조동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슬럼프에 빠진 예민한 성격의 화가 도하윤 역을 맡았다. 그는 “천재화가를 표현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표현됐는지는 방송을 안 봐서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상대 배역을 맡은 예지원에 대해선 “개성 많은 예지원 씨와 멜로를 해야 되는 입장에서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됐다”면서 “다행히도 예지원 씨 덕분에 촬영을 잘했고 어려운 씬도 거의 다 소화를 했다“고 칭찬했다.

조동혁은 드라마 관점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는 “저희 드라마는 특이하게 배우들끼리 만나는 경우가 잘 없다. 저도 정상훈씨를 오늘 처음 봤다”면서 “그만큼 드라마 안에는 두 개의 드라마가 있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드라마 ‘시청률 3프로 공약’에 대해 “앞으로 웃기지 않겠다. 우울한 남자가 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병모는 드라마에 대해 설명하며 “결혼한 남편들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가족이라는 이유로 아내를 너무 쉽게 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난 결혼을 할 때 아내에게 한말이 ‘당신을 평생 손님처럼 대하겠다‘고 했다. 너무 익숙해지고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가정에 금이 가는 것 같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두 여자의 아주 다른 불륜을 통해 들여다본 어른들의 처절한 성장드라마다. 5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사진(논현)=박재호 기자,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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