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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미란다-고딘-후안프란 포백 잃은’ 시메오네, 어깨가 무겁다

‘필리페-미란다-고딘-후안프란 포백 잃은’ 시메오네, 어깨가 무겁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7.04 15:49
  • 수정 2019.07.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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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떠난 고딘(우측 줄무니 유니폼)
팀을 떠난 고딘(우측 줄무니 유니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49) 감독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즌은 처참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에 가려져 있었을 뿐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으로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2위에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현재 AT 마드리드가 심각한 것은 저조한 성적과 더불어 세대교체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토마 르마, 비톨로 등을 비롯 최근 시메오네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실패하면서 자금 상의 여유도 한계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빌딩에 실패한다면 AT 마드리드의 암흑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수비라인은 세대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AT 마드리드가 전성기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필리페 루이스-주앙 미란다-디에고 고딘-후안 프란이 버티는 포백의 짠물 수비 덕이었다. 2013/14시즌에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극장골을 허용하지만 않았더라도 유럽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수비진이었다. 

하지만 그 라인이 이제 해체됐다. 미란다는 이미 인터 밀란으로 떠났고, 고딘 역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미란다를 따라 인테르로 합류했다. 후안 프란은 FA로 풀렸다. 또 다른 FA 필리페의 경우 AT 마드리드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가 AT 마드리드와 다시 계약을 한들 차기 시즌에도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동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상황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센터백 호세 히메네스로 중심을 잡고 새로운 산성 건축을 시작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헤낭 로지-마리오 에모로소(현 에스파뇰)-펠리페or호세 히메네스-엘사이드 히사이(현 나폴리)라는 포백을 꿈꾸고 있다. 로지와 펠리페의 경우 영입에 성공했으나, 에모로소와 히사이의 경우 아직 갈 길이 멀다. 어찌됐든 AT 마드리드의 포백이 대거 교체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수비의 경우 선수들의 호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급조된 포백으로 호흡을 기대할 수 없는 AT 마드리드의 사정상 시메오네 감독의 수비 전술에 의존해야 한다. 시메오네 감독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실제로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 라인을 비롯 재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2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 감독이 약 2주간의 집중 훈련을 지휘할 것이다. 기존 선수들과 영입 선수들, 유스 선수들을 적절히 혼합해 가르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침몰하던 AT 마드리드를 유럽 정상급 팀으로 올려놨다. 하지만 최근 실패로 다시 자신이 쌓은 공든 탑을 무너뜨릴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그는 처음부터 시작한다. 수비 전술의 귀재가 다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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